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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황교안, 김문수, 강효상 등 정치인 삭발 이어져...

    • 장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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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7 21:46
    • |
    • 수정 2019-09-17 21:46

삭발 릴레이

[리얼타임즈 = 장인수 기자] 지난 10일 무소속 이언주 국회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반발을 이유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삭발을 시작으로 어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청와대 앞 분수 광장에서 삭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자유한국당 강효상 국회의원이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며 삭발 릴레이에 동참했다.

서민과 노동자, 사회적 약자 등이 본인의 억울한 입장을 주장하고 사회적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널리 이용되던 삭발이 기득권의 최상위층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원과 정치인들이 삭발을 감행해 낯선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삭발은 빨갱이나 하던 짓이다"라고 하던 공안검사들의 말이 생각났다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제1야당의 막강한 권력을 가진 황 교안 대표가 수많은 정치적 수단을 외면하고 삭발 투쟁을 했는데, 그 어떤 투쟁도 국민에게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삭발 릴레이에 동참한 강효상 국회의원은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을 외부에 발설한 외교부 기밀사항 누출로 검찰에 최근 고발되는 등 논란의 정치인이 삭발을 하는 행위에 대하여 많은 시민들이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장인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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