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디지털 바우처는 블록체인특구 성공 가늠하는 핵심 열쇠"…블록체인서울2019

    • 리얼타임즈
    • |
    • 입력 2019-10-17 15:36
    • |
    • 수정 2019-10-17 16:43

박훈기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디지털 바우처 사업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을 가늠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서울2019 행사에서 박훈기 부사장은 '블록체인규제특구의 금융 분야 사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 부사장은 "현재 금융업은 ABCD(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빅데이터)의 급격한 발전으로 유망한 핀테크 기업이 태동하기 시작했다"며 "이로 인해 전통적인 금융업에서 업의 본질적인 재정의, 업의 기능별 분화, 탈중앙화 현상이 급격하게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금융업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금융업의 본질적인 재정의를 가능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변혁의 키드라이브"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 부사장은 BNK부산은행이 부산 특구에서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바우처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디지털 바우처는 스테이블 코인 형태로, 1바우처는 1원의 가치를 가진다. 부산시민앱(가칭)에서 전자지갑을 생성하고, 원화로 디지털 바우처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도 다양하다.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인 물류, 공공안전, 관광과 연계해 사용할 뿐만 아니라 가맹점 결제, 세금 납부, 대중교통 이용, 기부 등 실생활의 다양한 부분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박 부사장은 "디지털 바우처 사업은 물류, 공공 안전, 관광 사업을 보상과 결제, 거래라는 매커니즘을 통해 연결하고 촉진하는 사업"이라며 "또한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되는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기존 지역화폐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사용했는지 사용 이력이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부정사용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부산 디지털 바우처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거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