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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월렛, '사용자명' 주소 지원…암호화폐 송금 더 쉬워진다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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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7 14:00

코인베이스 월렛이 짧고 이해하기 쉬운 주소 기능을 지원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월렛과 코인베이스 커머스의 제품 수석을 맡고 있는 시드 코엘료-프라부(Sid Coelho-Prabhu)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코인베이스 월렛이 기존 주소 대신 '사용자명' 주소를 이용한 송금 기능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월렛 주소는 '0x89136a83664fa0673930be34463e444260775dc'와 같은 문자와 숫자의 조합으로 매우 길고 복잡했다. 이제 코인베이스 월렛 사용자들은 '@walletfan' 처럼 간단한 사용자명으로 암호화폐를 송금할 수 있다. 사용자명을 비공개로 설정하는 옵션도 있다.

수석은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HC),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ETH), XRP 등 월렛 앱에서 지원하는 모든 암호화폐를 사용자명을 통해 전송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월렛 주소 전체를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암호화폐를 전송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암호화폐를 더 많은 사람들이, 더욱 쉽게 이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짧아진 사용자명이 기존 주소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존 주소를 사용자가 더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 형태로 표시해준다.

코인베이스는 '.eth' 주소로 송금할 수 있도록 이더리움이름서비스(ENS·Ethereum Name Service)도 통합했다.

ENS는 도메인네임서버(DNS·Domain Name Server) 시스템처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긴 주소 대신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간단한 이름으로 변환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도메인 네임만으로 특정 네트워크에 속한 특정 호스트에 접속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 월렛은 암호화폐 보관 및 전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인베이스 월렛은 지난해 2월 구글드라이브, iClound에 개인키를 업로드하는 기능을, 8월에는 탈중앙화 웹 기능을 추가하는 등 암호화폐 이용 서비스 간소화와 개선에 힘쓰고 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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