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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한 "비트코인 시장 커져 지금과 같은 큰 변동 없을 것"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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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7 15:34

세계 최대 채굴기 제조업체 비트메인의 우지한 공동창업자는 앞으로 비트코인 시장의 규모가 커져 현재와 같은 큰 규모의 가격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지한 비트메인 대표는 지난 25일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의 미래와 채굴 전망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해당 인터뷰는 암호화폐 거래소 빅원의 한국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어로 실시간 번역돼 중계됐다.

그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예전만큼 열광하지 않는다"면서도 "비트코인은 구매자가 점점 늘어나 몇 년에 걸쳐 점차적으로 상승하는 그림을 보일 것이고, 이전과 같은 큰 변동폭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지한 대표는 최근 코로사 사태가 전 세계적인 문제 인식과 노력으로 2달 내에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펼치고 있는 양적완화 정책의 결과로 자금이 비트코인 등 다른 금융자산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세계적으로 경제상황이 불안한 상황에서 각국의 화폐발행 정책을 통해 상황을 진정시키는 것은 이해하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이는 각국의 채무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현금의 가치를 떨어뜨려 자금이 다른 금융자산으로 흘러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메인 운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경영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내분 사태를 정비하고, 다양한 인재 영입과 기술 개발을 통해 채굴 산업에 집중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트메인의 기술은 세계적으로 앞서 있다"며 "사업 초기에는 중국 개발자들 위주로 시작되었지만 현재 러시아 개발자 등 전 세계 기술자들을 초빙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내부적으로나 대외적으로 잡음이 많이 생겼지만 이를 타개하고자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비트메인은 향후 몇 년간 계속 채굴산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지한 대표는 암호화폐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신형 채굴기 앤트마이너 S19의 도입으로 반감기 이후에도 채굴 수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판매를 개시한 앤트마이너 S19는 당일 완판됐다.

그는 "수년 내에 암호화폐 투자자가 약 5억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비트메인의 최신 채굴기 앤트마이너 S19는 천천히 상향하는 현재 장세에서 약 3-4년간 채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른 채굴기의 경우 난이도가 높을 경우 채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중국의 전력 비용은 0.1위안 정도 임을 감안할 때, 앤트마이너 S19는 반감기 후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채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터뷰를 한국 커뮤니티에 전달한 빅원 거래소는 지난달 20일 비트메인과 함께 AMA를 두 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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