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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납세법 추진 美의원, 채굴 장비 허위 도난 신고로 체포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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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11:45

암호화폐 지원 법안을 추진해온 미국 상원의원이 채굴 장비 관련 보험 사기로 체포됐다.

1일(현지시각) CCN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마이클 윌리엄스 상원의원은 채굴 장비 도난 사건에 대한 허위 진술 및 보험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마이클 윌리엄스 의원은 상원법안 464를 공동 발의하며 미국 국세청의 암호화폐 납세 승인을 요구한 바 있다.

작년 5월 마이클 윌리엄스 의원은 게인즈빌 먼로드라이브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하던 약 30만 달러 상당의 컴퓨터 장치가 도난됐다고 신고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데 가능성을 두고 의원을 경찰 허위 진술 및 보험금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의원은 지난 달 26일 체포됐다가 같은 날 오후 보석금 1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의원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 기소 내용과 증거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주를 비롯한 미국 여러 주에서 암호화폐 납세를 위한 법제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오하이오 주는 작년 11월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납세를 허용했다.

지난 달, 미국 오하이오주 워렌 데이비슨 공화당 의원과 플로리다주 대런 소토 민주당 의원은 암호화폐를 증권 범주에서 배제하는 '2018 토큰 분류법(Token Taxonomy Act of 2018)'을 제출하며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법적 지원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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