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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CEO "명확한 법률의 부재, 암호화폐 시장 성장을 저해해"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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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11:45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의 발행사인 서클의 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명확한 규제법률의 부재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제레미 얼레이어(Jeremy Allaire) 서클 CEO는 레딧(Reddit)의 AMA 행사에 참여해 현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의 불명확성과 암호화폐 산업이 직면한 해결과제들에 대해 자신만의 견해를 밝혔다.

특히 그는 SEC와 같은 규제당국에게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제공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암호화폐 산업, 서클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해결과제는 암호화폐를 분류하는 방법에 대해 SEC의 명확한 지침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화폐 및 상품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증권을 정의할 수 있는 명확한 법률지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많은 제약들을 해결해줄 것이며 더 나아가 암호화폐 기반 증권상품시장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에 초점을 맞춘 다른 질문에서 현재 타암호화폐 간 거래에 대해 적용되는 납세방안이 달라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특히 프랑스가 해당 부문에 있어 다른 나라보다 앞선 체계를 취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하원의회는 암호화폐 과세를 완화하는 2019년 재정 법안 개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모네로(XMR)와 같은 프라이버시에 초점을 맞춘 코인들이 주요 이슈로 화두되었으며, 행사에 동참한 서클의 규제 담당자인 로버트 밴치(Robert Bench)는 해당 코인들의 규제를 위해 서클이 현재 갖고 있는 고객 위험 평가제도를 확장해 활용할 수 있음을 제안했다.

그는 프라이버시와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다루는 것은 규제당국들의 주요 의제 중 하나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부 및 스마트 산업 관계자들은 추후 코인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 낙관했다.

한편 얼레이어는 "현재 우리는 토큰화라는 개념이 세상에 생기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자산은 암호화된 토큰 형태로 대변될 날이 올수도 있고 해당 토큰의 수는 몇년안에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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