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널리시스가 암호화폐 거래 모니터링 툴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총 10종의 암호화폐를 실시간 추적, 감독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체인널리시스는 뉴욕에 소재한 유명 블록체인 정보업체다. 정부기관이나 기업이 블록체인에서 암호화폐 이동을 추적하고 불법 거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거래 확인 프로그램(KYT)' 등 규제 이행 툴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거래 확인 프로그램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트루USD, 팍소스스탠다드 6종을 지원해왔으며 이번에 제미니 달러(GUSD), 테더(USDT), USD 코인(USDC), 바이낸스 코인(BNB) 기능을 추가했다.

체인널리시스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금융 기관이 암호화폐 거래 감독을 자동화하여 규제보다 앞선 보안 조치를 취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한다"고 설명했다.

체인널리시스 공동 설립자이자 운영 총괄인 조나단 레빈(Jonathan Levin)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경 없는 금융 시스템이 확산되려면 암호화폐 글로벌 규제는 불가피하다"며 "글로벌 규제에 대비하여 더 많은 블록체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년을 플랫폼 재구축에 쏟았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은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 소조 벤처스로부터 600만 달러를, 지난 2월에는 벤처 캐피털 액셀(Accel), 벤치마크(Benchmark) 등이 참여한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