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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 생성 10주년…비트멕스 등 커뮤니티 축하 이어져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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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11:45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최초 블록 생성 10주년을 맞았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 생성 10주년을 맞아 비트멕스를 비롯한 커뮤니티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2008년 10월 31일 비트코인 백서 발행으로 비트코인의 이론적 기반이 놓였다면 최초의 P2P 암호화 방식의 디지털 현금 거래가 실제로 실행된 날은 2009년 1월 3일이다.

비트코인블록익스플로러에 따르면, 블록 ‘0’은 2009년 1월 3일 1시 15분 05초 p.m(EST)에 채굴됐으며 50BTC의 보상을 만들었다.

현재 기준 19만1,350달러 상당이지만 당시에는 가치를 산정할 수 없었다. 2010년 3월 17일 비트코인마켓닷컴에 기록된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가는 0.003달러다. 거래소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4일 10시 33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27% 하락한 3,831.31달러(한화 431만8,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록된 최초 거래가보다 1억2,769만9,900% 증가했다.

비트코인 발명가는 사토시 나카모토는 제네시스 블록의 코인베이스에 영국 일간지 타임즈의 2009년 1월 3일자 헤드라인, ‘타임즈 2009년 1월 3일 제2차 은행 금융구제를 앞두고 있는 영국 재무장관’을 기록해 암호화폐 발명을 촉진한 경제, 정치적 맥락을 담았다.

비트멕스는 비트코인 제네시스블록 생성 10주년을 맞아 타임즈 동일 지면에 사토시 나카모토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는 중앙 기관의 신뢰를 배제하는 대안화폐의 필요성을 강화시켰으며, 탈금융중개, 탈중앙기관 디지털 거래와 가치 저당 수단을 촉구했다.

사토시는 2009년 2월 11일 포럼에서 “기존 화폐는 기능하는 데 필요한 ‘신뢰’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가치를 잃지 않으려면 중앙은행을 신뢰해야 하지만 역사는 이를 저버린 사건으로 가득하다. 은행은 전자적으로 자금을 보유, 전송한다는 신뢰를 받아야 하지만 신용 거품 시대에 얼마 안 되는 준비금만 남기고 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며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내비친 바 있다.

기존 시스템이 촉발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하는 암호화폐의 근본 가치와 기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뉴욕 증시는 중국 아이폰 수요 둔화로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애플의 주가 폭락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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