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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위해 금융업체 접촉 중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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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11:49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결제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리브라’를 비밀리에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매체는 페이스북이 자체 메시징 서비스 '왓츠앱'을 통해 사용자 간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며, 자사 계정으로 이용 가능한 외부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해당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결제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광고 등 플랫폼 활동에 따라 이용자에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결제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금융회사 및 온라인업체와 접촉하고 있다.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위해 비자, 마스터카드를 포함한 다양한 회사들과 논의 중이며 페이스북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전자상거래업체도 찾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하루 15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이 결제시스템을 성공시킨면 "기존 전자상거래 시스템, 카드업계를 위협할 잠재력이 있다"면서 "합법적인 지불 수단으로 암호화폐 결제를 정착시킨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바클레이스 인터넷 분석 전문가 로스 샌들러는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를 통해 2021년까지 190억 달러 상당의 추가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블록체인 캐피털의 스펜서 보가트는 페이스북, 텔레그램의 암호화폐 사업과 스테이블코인의 발전이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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