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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 연구 수석 매트 휴건 "암호화폐의 95%, 사라질 것"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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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11:45

디지털 자산 관리 회사인 비트와이즈(Bitwise)의 연구 수석이자 ETF 닷컴(ETF.com)의 사장인 매트 휴건(Matt Hougan)이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곧 종말을 맞이할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매트 휴건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존재하는 암호화폐 중 95%가 사라질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그는 "현재 존재하는 2,000여종의 암호화폐 중 95%는 쓸모가 없으며 처참한 결말을 맞이할 것이다. 이 종말의 순간은 더 빠르게 일어날 것이며 빠를수록 산업의 성숙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휴건은 현재 성장 중인 산업에 '거품'으로 표현되는 많은 잡다한 코인들의 활동을 지적하며 이 모든 '거품'들이 제거되야함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어 이런 일련의 '청소' 작업 후 초창기 인터넷 산업의 빗대며, 인터넷 산업에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출현한 것처럼 암호화폐 산업에도 세계적인 기업들이 출현할 것을 밝혔다.

이런 그의 의견은 지난해 5월, 영국 IT전문 투자은행 'GP불하운드(GP Bullhound)'가 예측한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 ICO 시장의 미래 동향 보고서가 밝힌 의견과 거의 일치한 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끈다.

그는 "블록체인 산업 자체 보다 암호화폐에 대해 더욱 희망적인 전망을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 상황을 초창기 인터넷 산업과 비교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초창기 개방형 인터넷과 기업용 인트라넷을 빗대어 현재의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퍼블릭 블록체인을 설명했다.

그는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개방형 형식의 기술이 결국 승리를 차지함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프라이빗 블록체인만이 가진 고유의 역할이 존재하며, 이는 더 빠른 결제 처리 및 데이터 관리에 용이함을 밝혔다. 특히 담보 관리 영역에서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그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그는 ICO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많은 ICO가 스캠이며, 이런이들은 감옥에 가야한다"라고 말하며 다소 부정적인 생각을 밝히기도 했지만, ICO에 합법적인 부분이 존재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궁극적으로 휴건은 그의 회사 비트와이즈가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실물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새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승인을 신청한 사실을 밝히며, ETF 승인이 많은 이들에게 암호화폐에 안전하고 쉬운 투자의 길을 열어줄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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