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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다이아몬드 담보 암호화폐 사기 운영자에 자산 동결 조치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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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11:50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이아몬드 투자 명목으로 30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스캠을 적발하고 운영업자와 업체에 운영 중단, 자산 동결 등 제재조치를 취했다.

SEC는 피고 호세 앙헬 아만(Jose Angel Aman)이 '아가일 코인(Argyle Coin)' 사업을 운영하며 신규 회원 자금으로 이전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폰지 사기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피고는 2014년 5월부터 '네추럴다이아몬드', '이글금융다이아몬드그룹' 두 개 업체를 통해 300명 이상의 투자자에게 미등록 증권 '아가일 코인'을 판매했다. 다이아몬드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보장하며, 다이아몬드로 담보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전혀 없다고 속였다. 또한 투자금을 암호화폐 사업 개발에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투자자들에게 수익으로 돌려주는 데 1000만 달러 상당을 사용하고, 말 구입, 승마 수업 등에 개인적으로 자금을 유용했다.

SEC 에릭 부스틸로(Eric I. Bustillo) 마이애미 국장은 "복잡한 투자 구조를 통해 소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폰지 사기를 벌였다"고 발표했다.

플로리다 남부 지부 로빈 로젠버그 판사는 아만과 아가일 코인에 대한 SEC의 잠정적 금지명령, 잠정적 자산 동결 명령 요청을 승인하고 아가일 코인을 처분할 법정 관리인을 선임했다.

SEC는 네이처다이아몬드, 이글, 아가일 코인, 아만과 이에 협조한 해럴드 시겔, 조나단 시겔을 증권 등록 위반, 증권 사기 등으로 기소하고, 이들에 대한 불법 소득 반환, 판결 전 이자, 재무 불이익 등 처분을 요구하고 있다.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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