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재무부 관계자가 러시아 내 암호화폐 거래가 허용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알렉세이 모이세예프 재무 차관은 재무부가 최종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예정된 암호화폐 유통 관련 법안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가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통과된 법안은 암호화 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모이세예프 차관은 하원의회 격인 국가두마가 암호화폐 관련 법안 ‘디지털금융자산(DFA)’ 법안을 2주 안으로 채택할 것이며, 크라우드펀딩 법의 일부로 ICO를 위한 별도의 법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반면, 국가두마 경제시장위원회 수장인 아나톨리 악사코프 위원장은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의 합법화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개방형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규제를 완화할 법률을 채택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러시아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로부터 암호화폐 유통을 다루는 법안을 올해 안으로 채택할 것을 권고받은 상태다.
지난 주말 FATF는 36개 회원국이 도입할 암호화폐 최종 규제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며, 각 국가가 "내년 6월까지 12개월 간 해당 가이드라인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