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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네소타 주, 암호화폐 정치 기부금 금지 법안 제출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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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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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09-30 23:50

미국 미네소타주 하원의원들이 암호화폐를 정치 기부금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안을 냈다고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릭 한슨(Rick Hansen), 제이미 베커 핀(Jamie Becker-finn), 레이몬드 덴(Raymond Dehn), 피터 피셔(Peter Fischer) 의원이 미네소타 하원 법안 2884를 제출했다.

이들은 비트코인과 같이 정부 발행 화폐로 담보되지 않는 디지털 교환 수단을 정치적인 기부나 후원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금지 대상에 해당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법안에 따르면, 개인, 정치위원회, 정치 관련 펀드, 선거운동위원회 등은 암호화폐 기부나 후원을 요청하거나 수령할 수 없으며, 위반 시 최대 3000달러까지 민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정치권은 암호화폐를 통한 기부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앤드류 헤밍웨이는 2014년부터 비트코인 기부금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 캘리포니아 공정 정치행위 위원회가, 올해 1월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암호화폐를 정치 기부금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작년 클로버(Clovr)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 60%가량이 선거 관련 암호화폐 기부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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