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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상승에도 앱 다운로드 수는 작년과 ‘비슷’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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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1 10:52

암호화폐가 시세를 회복하고 있지만, 관련 앱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약 3배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앱 추적기 ‘앱 애니(App Annie)’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앱 다운로드 수는 가격이 크게 하락했던 작년 상반기와 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앱 애니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관련 앱 다운로드 데이터를 조사했다. 지난달 26일 기준, 금융 카테고리에서 ‘암호화폐’, ‘블록체인’, ‘비트코인’으로 6500개 앱이 검색됐다.

올 상반기 암호화폐 앱 다운로드 수는 6700만 건이며, 지난해 첫 6개월 기록인 6580만 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8년 상반기에는 제미니 거래소 앱 출시 등에 힘입어 관련 앱 다운로드 수가 약 35% 증가했었다.

전 세계 인구는 대부분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인터넷에 접속하고, 앱을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한다.

이러한 앱 다운로드 수를 비트코인 투자자 심리를 보여주는 여러 지표 중 하나로 고려했을 때, 최근 반등이 소비자 관심을 동력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과 암호화폐 도입이 시세만큼 빠른 속도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지표인 비트코인 구글 검색량도 현재보다 2017년 12월 5배가량 더 높았다.

지난주 이토로 애널리스트 시몬 피터스는 "기관 투자자 자본, 스테이블코인에 묶여있던 자본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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