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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작년 3월 이후 최대…투자자 관심 여전히 높아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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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6 16:38

비트코인 가격이 부침을 겪으며 다시 1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투자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잠재적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X스트릿(FXstreet)은 암호화폐 거래 인프라업체 SFOX의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트코인 언급과 미 의회의 '페이스북 리브라 청문회' 영향으로 비트코인 변동성이 이달 10일 89.33%에서 17일 100.30%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지난해 3월 6일 이후 30일 변동성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보고서는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이더리움클래식(ETC) 등 주요 알트코인과 비트코인의 가격 상관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비트코인 점유율이 특히 리브라 청문회를 기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극심한 가격 변동성은 암호화폐가 안정적인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지만,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로 인식되기도 한다. 투자 리스크가 큰 만큼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의 36%가 여전히 비트코인을 소유하는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잠재적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 희소가치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25세 이상 64세 이하 미국인 투자자 1,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6일 오후 4시 30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3.36% 떨어진 9,754달러(약 11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점유율은 64.27%를 기록하고 있다.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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