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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 리서치 “2023년 글로벌 블록체인 수익 100억 달성”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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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9 16:25

암호화폐 시장은 작년 한 해 가치 급락으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털어내고 있다. 이러한 시장 회복과 함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기술시장 컨설팅업체 ABI리서치는 기술 개발을 통한 서비스 개선과 지속적인 투자 지원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전 세계 잠재 수익이 2023년 1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BI의 블록체인·디지털증권 부문 연구수석인 미셸라 멘팅(Michela Menting)은 "암호화 자산 거래 수수료, 컨설팅 활동, 아마존 AWS와 같은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등 다양한 형태로 블록체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전 세계 기업들이 벌어들일 잠재 수익을 100억 달러 상당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금융, 보험 외 부문에서는 블록체인 상품 개발이 더딘 편이라며,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과 스타트업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해줄 미들웨어 상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2021년부터 이러한 미들웨어 상품 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서비스가 한 플랫폼으로 한정되는 기술 수준을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블록체인 투자 트렌드, ICO→벤처캐피털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투자 규모도 블록체인 산업 전망을 밝히고 있다. ICO 활동은 위축됐지만 벤처캐피털이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한 해 진행된 블록체인 벤처 투자는 620건으로 31억 달러 상당을 모금했으며, 2017년에는 150건으로 8억 5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ABI는 많은 국가가 암호화폐 규제를 도입하고, 과세 적용을 시작하면서 블록체인 투자가 더욱 합법성을 띄게 됐으며, 이는 블록체인 관련 인프라, 소매, 공급망,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벤처 투자금은 스타트업, 또는 블록체인 전문업체는 아니더라도 관련 부서를 신설하거나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일반기업으로 유입되고 있다. 현재 월마트, 아마존, JP모건체이스 등 주류 기업들도 자체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중이다.

ABI 리서치는 암호화폐 겨울의 여파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멘팅 수석은 "여러 파일럿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지만 암호화폐 겨울을 지내면서 시장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일시적인 것이며, 오히려 시장에서 사기성 상품을 걸러내는 데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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