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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국세청, “비트코인 거래는 ‘면세’ 대상”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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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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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10-01 01:48

포르투갈 조세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 및 결제에 과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국세청은 암호화폐 거래와 결제가 부가가치세(VAT)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국세청은 현지 암호화폐 채굴업체에 관련 사안을 설명하는 공문을 발송하여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교환 시, 부가가치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공문은 "암호화폐 관련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세청은 2016년에도 자국내 암호화폐 거래에서 발생한 수입이 소득세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문건을 내놓은 바 있다.

포르투갈 당국은 공식 성명에서 2015년 암호화폐 비과세를 결정한 유럽 사법재판소 판결을 인용했다.

유럽 사법재판소는 스웨덴 비트코인 포털 ‘비트코인(Bitcoin.se)’과 운영자 데이빗 헤드크비스트(David Hedqvist) 사건에서 "비트코인은 '결제 수단'이기 때문에 부가가치세 의무에서 면제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스웨덴 국세청은 “법원이 사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판결에 반대를 표명했다.

한편,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2013년 유럽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혁신적인 가상화폐 모델'로 평가한 보고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며 "미규제 기관이 발행한 비트코인을 안전한 화폐로 간주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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