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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울프, "탈중앙 클라우드 네트워크로 통신 산업 혁신해야"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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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9 16:01

B2B 통신 시장은 인터넷이 가져온 통신과 상거래의 발전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디지털 시대를 열며 정보 활성화를 촉진해온 통신 기술은 소셜 미디어와 전자 상거래 트렌드의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2026년 전 세계 통신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산업은 몇 가지 문제들을 드러내고 있다.

페이스북은 외부업체가 개인 메시지에 접근하도록 허용한 이력이 있다. 유명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은 기업 주장과 달리 대화 내용을 완전히 암호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업무용 메신저 슬랙(Slack)은 백도어(backdoor, 미인증 무단접근) 문제가 발견됐다. 이러한 사례들은 산업이 가진 문제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는 외부 메시지 서비스나 통신 인프라 이용에 드는 높은 비용 문제와 연결되어 더 안전하고 저렴한 B2B 통신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주는 안전한 통신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이 등장했다. 이는 디지털 프라이버시를 보호할뿐 아니라 더 적은 비용으로 네트워크 인프라의 안정성과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흥미로운 가능성까지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통신 인프라에 접목되는 블록체인 기술

인터넷 코어 프로토콜과 라우팅 메커니즘을 혁신하는 블록체인 활용 인터넷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로써 블록체인 기술은 인터넷 통신과 패킷 라우팅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이상적인 분산 기술로 확인되고 있다.

노이아 네트워크(NOIA Network)의 경우, 세그먼트 라우팅, IPv6, 블록체인을 결합시켜 인터넷 클라우드 인프라에 만연한 BGP 레벨의 네트워크 정체, 불법 탈취 문제를 해결했다. 웨이즈(Waze)를 간소화한 버전이면서도 패킷 라우팅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마르코니(Marconi)와 같은 기업들은 블록체인으로 인터넷 OSI 모델인 이더넷(Ethernet)의 하위 계층을 재구성했다. 프로토콜 하위 계층에서 네트워크를 분산시켜 주요 ISP를 거치는 게이트웨이 포인트의 중앙화 정도를 줄일 수 있었다.

이처럼 블록체인은 다른 기술과 보상 체계, 프라이버시 기능이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 매개체이며, 인터넷의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블록체인 솔루션을 클라우드 컴퓨팅, 통신과 같은 OSI 모델의 상위 계층으로 도입하면 B2B 상거래와 통신 산업 발전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베어울프, B2B 통신을 재정의하다

통신 서비스를 위한 탈중앙화 클라우드 네트워크 프로젝트인 '베어울프(Beowulf)'에서도 블록체인 기술로 만드는 새로운 통신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B2B 통신 환경에서 고려되는 세 가지 주요 요인은 비용, 성능, 프라이버시·보안이다.

중소기업이 외부 통신사와 협력하기 어려운 이유는 높은 비용과 유연한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맞춤형 기능'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슬랙이나 디스코드(Discord) 처럼 몇 가지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들도 있지만, 기업 수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의료 기업은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고성능 통신 기술과 최고 수준의 보안·프라이버시 수준이 필요하다. 보안과 성능을 모두 갖추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의료 산업 내 중소기업들은 막대한 운영 비용을 떠안을 수 밖에 없다.

베어울프는 기업 맞춤형 통신 기술을 위한 탈중앙화 클라우드 네트워크 프로젝트다. 기업 내 개발자들이 자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프론트 엔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제공하며, AI 기반 네트워크로 통신 인프라 전반에 라우팅 경로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할당할 수 있도로 지원한다.

아울러, 베어울프는 개인 메시지를 외부업체에 노출하는 등, 디지털 감시가 만연한 시대에 '엔드투엔드(end-to-end)'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블록체인으로 네트워크 거래와 연결 상태를 감독하여 비용과 신뢰 문제를 줄일 수 있다.

베어울프는 초기 비용 없이 사용량에 따른 요금 지불 모델을 지원하여, 기존 B2B 통신 솔루션의 고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소프트웨어개발키트는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 체제, 여러 데스크탑 플랫폼과도 호환된다.

여러 기업 및 기관과의 제휴 협력은 그 잠재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기프토(Gifto), 카본그리드프로토콜(Carbon Grid Protocol), 세계적인 의료기업, 대학 등, 즉시 도입이 가능한 맞춤형 통신 솔루션을 원하는 여러 기업들이 고객사, 협력사로 있다.

B2B 통신 시장은 프라이버시 문제, 고비용으로 인한 높은 진입 장벽, 오랜 라우팅 프로토콜 간 대기 시간 등을 해결할 혁신을 기다리고 있다. 베어울프는 블록체인과 인터넷 기술 융합으로 시장을 개척하며, 더욱 안전하고 저렴한 B2B 통신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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