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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증권거래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프로토타입 출시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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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24 14:33

스위스 증권거래소(SIX)가 디지털 자산을 처리하는 거래소와 증권중앙예탁기관(CSD)의 파일럿 버전을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SIX 디지털 자산 부문 SDX는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프로토타입을 출시했다. 기능을 추가하여 2020년 4분기 플랫폼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SDX는 프로토타입의 목적이 "금융시장의 미래를 보이고 이에 대한 테스터 피드백을 받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시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분산원장기술 기반 증권중앙예탁기관과 중앙형 주문장 증권 거래소 모델이 통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SDX 대표이자 SIX 이사인 토마스 스엡(Thomas Zeeb)은 프로토타입 출시로 "미래 금융시장, 궁극적으로 개인과 기업의 자본 접근방식에 대한 SIX의 비전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산업 발전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 과정의 주요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스엡 대표는 지난 5월 SIX의 디지털 자산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고 자체 암호화폐 발행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대표는 당시 "증권거래소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기존 주식과 채권, 펀드 등의 토큰화"라며 "결국 토큰이 주식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로토타입 플랫폼은 디지털 증권 토큰 발행, 실시간 거래, 즉각적인 결제 기능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SDX 거래소는 SIX 인프라와 유사한 형태이며, 토큰 발행에는 SIX 커넥서(Connexor) 기능이 사용된다.

SDX는 거래상대방 위험성을 없애 중앙 청산기관에 기본적인 담보를 제공하지 않고도 즉각적으로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게 된다.

거래소는 이번 프로토타입에서 나온 피드백을 반영하여 몇 달 내 프로토타입 2단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거래 사후 처리 및 디지털 커스터디 기능도 추가된다. 거래소 이용자는 프라이빗 키 이용을 통해 접근성을 얻을 수 있는 분산 방식으로 SDX에 자산을 보관할 수 있다.

스위스 증시는 암호화폐 거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현재 ABTC, AETH, AXRP, HODL 등 아문 AG의 암호화폐 기반 ETP가 거래 중이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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