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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블록체인과 만났다…'제3회 청년의 날' 행사 성황리 개최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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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25 16:07

'제3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하 청년의 날)' 축제가 지난 21일 여의도공원에서 5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청년의 날은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개최하는 행사로, 20대 국회에서 청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공동주최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통일염원 평화시대 토크콘서트 △청년주거 토크콘서트 △2019 청년 스타트업 어워즈 시상식 △2019 대한민국을 빛낸 크리에이터 시상식 △2019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 △2019 사회공헌공로대상 시상식 △해외청년퀴즈대회 △플래쉬몹 △청년의날 페스티벌 등으로 진행됐다.

이근영 인신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떤 미래를 원하는지 기성세대에게 크게 소리치라”며 “청년들이 질문하지 않으면 아무도 청년을 위해 이야기하지 않고, 청년들이 요구하지 않으면 아무도 청년을 위한 미래를 만들어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청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해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을 생각하는 날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청년의 목소리를 세상에 드러내는데 한국인터넷신문협회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 스타트업 & 블록체인 홍보관'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술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년의 날을 행사를 기념해 발행한 암호화폐 '청년코인'은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코인 부스에서는 △청년코인 홍보모델 투표 △청년코인 활용처 투표 △청년청원 등 블록체인 기술이 어떤 부분에서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면 좋겠는지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장이 마련됐다.

청년들은 청년코인으로 하고 싶은 일로 '문화 여가비'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교통비'가 많았고, 교육비·주거비·데이트 및 결혼 지원은 비교적 선택율이 낮았다. 치열한 학업·취업 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영화 관람, 쇼핑 등 쉼을 줄 수 있는 여가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혜택을 원한 결과로 해석된다.

마찬가지로 대중교통을 주 이동수단으로 삼는 대부분의 청년들은 실생활에 가장 도움을 줄 수있는 혜택 중 하나로 교통비를 선택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청년들 삶의 큰 부분을 바꾸기보다, 생활의 가장 밀접한 부분에서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년들 개개인이 자신이 바라는 내용을 포스트잇에 써서 붙이는 '청년 청원'에서도 취업과 생활비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았다. 한 청년은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달라. 청년 취업 지원 정책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남겼으며, 다른 청년은 "교통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부담된다. 교통비를 지원해달라"고 적었다.

청년 청원 게시판

청년 IT기업 청년테크가 발행한 청년코인은 '청년코인 플랫폼'에서 운영된다. 청년들은 청년코인 플랫폼 내 다양한 활동, 청년 청원, 투표, 정보 공유, 좋아요 및 댓글 작성 등의 활동을 청년코인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청년코인 플랫폼은 여러 가지 사회 이슈에 대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서의 기능을 맡는다. 또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암호화폐 지갑, 블록체인 ID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청년코인 발행과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블록체인 기술 협력은 퍼블리시가 맡았다. 앞서 퍼블리시는 '퍼블리시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인터넷 미디어 CMS 솔루션 '퍼블리시 소프트'를 개발했다. 또 자체 디지털 자산 지갑인 '퍼블리시 월렛'을 출시했으며, 글로벌 미디어·기술업체·학문기관 연합인 ‘퍼블리시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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