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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피해입어

    • 입력 2019-09-30 16:36
    • |
    • 수정 2019-09-30 16:36

日제품 취급 소상공인 71.5% 매출 감소
고객수 69.7% 감소

[리얼타임즈 = 유강민 기자]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우리나라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김삼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바른미래당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일본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소상공인의 매출액이 70%가 넘게 감소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6일간 전국 373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71.5%가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앞서 소상공인이 진행한 '8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58.4%)'에 비해 13.1%p 증가한 것이다.

30%이상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5.8%였고 20%에서 30%감소한 비율은 18.8%, 10%에서 20% 감소는 17.2%, 1%에서 10%는 19.8%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식점과 여행업은 각각 82.7%와 81.1%로 매출감소 폭이 컸다.

김 의원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우리 국민인 소상공인이 예측 가능하지 못한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불매운동이 장기화 될 경우 관련 업종의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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