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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수) 국내외 블록체인 뉴스 오후 브리핑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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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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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10-30 18:46

우지한, 비트메인 경영 일선 복귀…"왕의 귀환"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 비트메인(Bitmain) 공동창업자 우지한(吴忌寒)이 경영 일선으로 복귀했다.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이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우지한은 비트메인의 또 다른 공동창업자 잔커퇀(詹克团)의 모든 직위를 해제한다는 이메일을 임직원 전체에게 발송했다. 잔커퇀은 대표직뿐 아니라 이사회 집행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우지한은 이메일을 통해 “비트메인 내 잔커퇀의 모든 사내 직위를 즉각 해제한다"면서 "비트메인 직원들은 잔커퇀의 업무 지시에 따르지 않음은 물론, 잔커퇀이 소집한 회의에 참석해서도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이를 어길 시에는 회사 방침에 따라 해고 사유가 될 수 있다”면서 "회사에 경제적 손실을 입힐 경우 민형사상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G7, 스테이블코인 경고…"위험 해소 전까지 운영 안돼"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주요 선진 7개국(G7)이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명확한 규제안을 마련하기 전까지 이를 운영해선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G7과 국제결제은행(BIS)은 스테이블코인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명확한 규제를 통해 자금세탁과 투자자 보호 등 관련 위험이 충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운영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나 원화 등 기존 법정 통화에 가치를 연동해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말한다.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에 비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G7 워킹그룹 역시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 등에 비해 지급수단 및 가치저장수단 기능이 보강됐고, 현행 국가간 지급결제서비스가 가진 높은 수수료 및 접근 제약 문제 등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찰청 "암호화폐 추적 시스템 자체 개발해 시험 중"

코인데스크 코리아에 따르면 최종상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이버수사과장(총경)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아동성착취 사이트 '다크웹' 문제와 대안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서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추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경찰청이 직접 개발해 지난 9월부터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최 총경에 따르면 경찰청은 외부 연구 용역이 아닌 자체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블록체인 분석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관련 범죄 수사를 위해 해외 기업이 개발한 암호화폐 추적 시스템을 사용해 왔다. 최 총경은 "국내 국가기관 중 가상통화 추적 시스템을 직접 개발한 것은 최초 사례로 판단된다"면서 "직무발명(특허) 또한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다크웹 내의 불법정보를 수집하고 추적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중국발 훈풍, 최대 수혜자 BTC 아닌 디지털 위안화"

월스트리트저널 칼럼에서 중국의 블록체인 혁명이 비트코인 투자자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칼럼은 "시 주석의 발언으로 중국 내 블록체인 혁명이 뜨겁지만 투자자는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며, "업계 투자 움직임의 장기 수혜자는 비트코인이 아닌 중국 인민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 위안화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2대 채굴기업, '4억 달러' 규모 나스닥 상장 추진

중국계 채굴 대기업 가나안크리에이티브(Canaan Creativ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공개상장(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기업은 IPO를 통해 4억 달러를 조달하고 티커명 ‘CAN’로 나스닥 증시에 상장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정식 유가증권신고서(F-1)에 따르면, 가나안은 지난해 3억 9400만 달러의 수익, 830만 달러의 순수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총 4580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 이번 IPO가 성공하면 가나안은 3대 기업 중 최초로 미국 증시에 진입하게 된다. 중국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션렌차이징(深链财经)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가나안이 내달 18일 미국 증시에 정식 상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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