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트위터 설문, “10년 장기 투자에 ‘비트코인’ 선호”

    • 리얼타임즈
    • |
    • 입력 2019-11-06 14:58
    • |
    • 수정 2019-11-08 12:19

최근 트위터 설문에서 7만 명 중 60%가량이 장기 투자 수단으로 법정화폐보다 비트코인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일종의 대안 화폐로 지지하고 있는 론 폴 전 공화당 의원은 10년 간 1만 달러를 투자할 경우, 어떤 자산 유형을 선호하는지 묻는 설문 조사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시했다.

전 의원은 "수령한 자산 유형으로 10년 동안 보관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1만 달러를 선물로 받는다면 어떤 자산 유형으로 받을 것"인지 물었다. 선택안으로 연방 준비 은행권(달러 지폐), 금, 비트코인, 10년 미국 재무성 채권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7만 735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비트코인은 가장 선호하는 장기 투자 대상으로 59%의 선택을 받았다. 응답자 32%는 금으로 1만 달러를 수령하겠다고 응답했다. 7%는 10년 미재무성 채권으로, 2%는 지폐로 받겠다고 답했다.

전 세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러 법정화폐의 가치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설문은 대안 화폐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11월 진행된 같은 설문에서는 약 5만 9000명 49%가 비트코인을, 37%가 금을 선택했었다.

최근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암호화폐 채굴업체 '제네시스 마이닝(Genesis Mining)'이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 76%가 "현금과 디지털 화폐 병용"을, 13%가 "디지털 화폐로 현금 대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론 폴 전 의원은 연준의 화폐 정책을 비판하는 강경한 자유시장 경제 노선을 취하며 10년 이상 미국 하원에서 활동했다.

전 의원은 공정한 화폐 경쟁을 지지하는 가운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앞서 "연방법 개정으로 대안 화폐 사용을 승인해야 한다"며 암호화폐 비과세를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달 중국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 BTCC 설립자 바비 리로부터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