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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증권관리자協, "암호화폐, 2020년 투자자 위협 금융상품 TOP 5"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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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26 11:12

북미증권관리자협회(NASAA)가 2020년 투자자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고위험 금융 상품으로 '암호화폐'를 지목했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NASAA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투자자 보호 기구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전역의 주, 지방 증권 규제기관을 통해 투자자 신고 현황, 진행 중인 수사 및 강제집행 상황을 조사해 내년 투자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5가지 투자 상품을 발표했다.

암호화폐와 함께 약속 어음, 부동산 투자, 폰지 사기, 온라인·소셜미디어 투자 사기가 위험 투자 명단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NASAA 대표이자 뉴저지증권국 수장인 크리스토퍼 제롤드(Christopher Gerold)는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고 있는지, 누구가 함께 투자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자 수익이 보장되는 투자 유형은 없다"면서 투자자에 주의를 촉구했다. 특히 고수익 투자는 리스크와 무관할 수 없다면서 "누군가 투자 상품에 리스크가 없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긴박하거나 기회가 많지 않다는 느낌을 주는 계약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암호화폐'는 규제기관들이 최상위 순위로 지목한 투자 사기라며 "암호화폐 및 관련 금융 상품이 폰지 사기일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경고했다.

NASAA는 증권 매입, 투자자문 관련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암호화폐 시장 또한 적극적으로 감시해왔다. 작년 8월 ‘암호화폐 사기근절(Operation Cryptosweep)’ 프로그램에 착수, 일환으로 200건 이상의 암호화폐 투자 상품과 ICO를 조사한 바 있다.

암호화폐와 관련 투자 상품 위험성을 경고하며 "ICO 및 암호화폐 상품에 투자하기 전, 반드시 확고한 투자 철칙을 갖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지난달 보안 분석업체 사이퍼트레이스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사기와 도난으로 발생한 피해 규모는 작년 17억 달러에서 올해 44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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