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 방송을 하는 유명 유튜버가 자택 엘리베이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에게 수갑과 흉기로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성동경찰서는 전날 새벽 1시 30분 성동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30대 A씨가 흉기로 공격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해 도주한 범인들을 쫓고 있다.
경찰은 신원 미상의 남성 2명이 아파트 건물 내부로 들어와 엘리베이터 안에서 A씨의 손에 사제 수갑을 채운 뒤 목에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관련 방송을 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로, 사건 발생 후 수사당국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아파트 내부 CCTV 영상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이 사전에 수갑을 준비하고 아파트 CCTV 위치를 확인해 스프레이칠을 했다는 점 등으로 계획 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