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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록 연구 보고서 "싱가포르, 지난해 최다 토큰 발행국…약 40%"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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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8 17:22

2016년 스타트업들이 차지했던 암호화폐 산업은 2만 명의 인력을 둔 더 전문적인 산업으로 성장했다. 더블록 제네시스는 블록체인 협회 의뢰로 암호화폐 거래소 및 관련 개발업체, 서비스 업체, 재단 등 2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디지털 자산 인적자본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 종사자 85% 이상이 암호화폐 산업 3대 업종인 암호화폐 거래소,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채굴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고용 직원이 100명 이상인 기업은 48곳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업 중 45.8%는 암호화폐 거래소, 29.2%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최다 인원 고용 기업은 아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이며, 오케이엑스, 코인베이스가 뒤를 이었다.

한편, 최다 고용기업 중 33%만이 미국에 소재했으며 42%는 관련 규제 완화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가장 활발히 고용을 진행한 기업은 코인베이스, 크라켄, 블록체인, 스텔라 개발 재단 등이다.

토큰 발행업체가 가장 선호한 국가는 기업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싱가포르로 확인됐다. 지난해 토큰 발행업체 37곳이 약 1억 6천만 달러 이상 모금했으며 이중 38%가 싱가포르에, 13.5%가 미국에 근거지를 뒀다.

2019년 벤처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60% 줄었다. 투자금 중간값은 320만 달러로 전년도 기록인 290만 달러를 넘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계약 수는 줄었지만 후기 개발 단계에 있어 투자 규모가 큰 계약 수는 더 늘었다.

암호화폐 거래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으며, 5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은 전년 대비 30% 줄었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중 91%가 미국의 불확실한 암호화폐·블록체인 관련 규제 및 가이드라인이 사업에 가장 큰 장벽이 된다고 답했다. 43%는 규제 불확실성으로 발생하는 법률 비용을, 9%는 과세 불확실성을 문제로 짚었다. 설문 응답자 91%는 미국 정책 입안자들에게 '관련 규제 명확성'을 요구했으며, 29%는 산업에 통일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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