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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노보그라츠 “비트코인·테슬라, 혁신에 거품 당연”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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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03 14:00

골드만삭스의 파트너이자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비트코인과 전기차 유니콘 기업 테슬라를 비교하며 세상을 바꾸는 혁신 흐름에는 거품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혁신을 대표하는 비트코인과 테슬라에 투기적 거품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연초, 테슬라 주식은 430달러에서 650달러로 51% 상승하며 같은 기간 7,202달러에서 9,404달러로 30% 오른 비트코인을 앞질렀다.

그는 자신이 '테슬라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지 않는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같다'고 말한 것이 "펀더멘털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조금이라도 좋은 소식이 있으면 가치가 치솟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보그라츠는 "테슬라 주가 거품이 유지될 수 있다. 거품이 분명하지만 보통 세상을 바꾸는 일에는 거품이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 조정을 예상하면서도, 테슬라가 각종 기술을 가지고 있고, 전달하는 스토리가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에 주가 거품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금과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여전히 금을 좋아하고 비트코인도 좋아한다. 둘 다 유동성이 많고 점점 기존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CEO는 "비트코인은 2017년부터 거품이 생겼다. 이제는 자산으로 포트폴리오에 들어갔다. 우리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매입·거래할 수 있도록 통로를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거래 양상이 투기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조금씩 올라 가격을 회복한다. 올해 어떤 모습으로 거래될지 기대하고 있다. 이란 사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반등하지 않았다면 초조했겠지만 비트코인은 반등했다. 비트코인 위치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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