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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로이즈, 암호화폐 해킹·도난 특수 보험 지원

    • 리얼타임즈
    • |
    • 입력 2020-03-03 16:56

글로벌 최대 보험시장으로 꼽히는 런던로이즈가 암호화폐 핫월렛 해킹 피해를 보상하는 새로운 보험 상품을 지원한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코인커버(Coincover)’는 자체 암호화폐 월렛 보험을 런던로이즈 소속 신디케이트 '아트리움(Atrium)'이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보상책임보험으로 보장하는 암호화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한도가 늘거나 줄어들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보험이다. 보장한도는 최소 150만원(1000파운드)부터 시작한다.

보험은 핫월렛, 즉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는 암호화폐 월렛에서 자산이 도난당할 경우 투자자와 거래자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됐다.

로이즈 상품혁신기관(PIF) 소속 인수업체 TMK, 마켈 등이 이번 보험약관을 지원하고 있다. PIF는 복잡한 비표준형 리스크에 대한 보험 개발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다.

런던로이즈는 글로벌 보험 중개 시장으로, 소속 브로커가 시장 참여 보험사를 접촉해 보험 인수 여부를 타진하는 방식으로 보험 가입을 진행한다.

지난해 말 기준, 로이즈 참여 보험사는 55곳이며 이들이 보험 인수를 위해 만든 특수목적회사인 신디케이트는 92개에 달한다. 200여 개국에서 보험을 인수하고 3300여 개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로이즈는 2년전 규제 승인 수탁업체인 킹덤트러스트에 보장보험을 제공한 이래, 암호화 자산 부문 참여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2.55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 보험 계약을 체결했으며,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업체 비트고(Bitgo)와 1억 달러 규모의 보험증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트레버 메이너드 로이즈 혁신수석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자산을 보장할 신디케이트 역량을 가진 로이즈가 보험 혁신의 본거지가 됐다"고 주장했다.

혁신수석은 "암호화폐 시장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되면서 관련 해킹 손실도 늘었지만, 산업이 자산을 보호할 방안들을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2018년 설립된 코인커버는 비트고의 다중서명 월렛에 대한 보험약관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외부 해킹, 프라이빗키 도난으로 발생한 피해를 보장하며 피해 사실 확인 이후 48시간 내 보험금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데이빗 잔체스키(David Janczewski) 코인커버 CEO는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어도 적절한 보호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참여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CEO는 혁신적인 보험 지원을 통해 이러한 진입 장벽을 없애고 암호화폐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유형의 보험 상품이 암호화폐 대중화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지난해, 보험산업 전문가 티 사갈로프(Ty Sagalov)는 암호화폐 보험시장이 10년 내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사이버 보안 전문기관 콜리션은 "암호화폐 프리미엄을 통한 보험 시장의 예상 수익이 2억~5억 달러 사이"라며 해당 시장이 "사이버 보안 보험 산업의 성장률을 20%~25%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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