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연구소가 암호화폐 시장에 ‘알트코인의 계절’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연구 부문인 ‘바이낸스리서치’는 지난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알트코인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알트 시즌(alt season)은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시장 전체 반등을 가져오는 상황을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비트코인 거래 점유율은 40%에서 27%로 급감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흐름이 "알트코인에 대한 시장 참여자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에 대한 관심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월 거래 규모는 전월 대비 158.6% 증가했고 일평균 현물 거래량은 1월보다 69% 늘었다.
보고서는 "이달 최고의 행사는 이드덴버(ETHDenver)였다"고 밝혔다. 이드덴버는 세계 최대 이더리움 해커톤 행사다.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 다수의 개발자들이 참여해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과 스마트컨트랙트 상호 결합성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행사는 시장 기대감을 높이며 이더리움 상승 흐름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대형 고래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위 100위권 월렛이 이더리움 공급량의 25%가량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더리움은 9일 오후 4시 4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5.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